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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하다 타이어가 펑크나면 정말 난감하다. 도로 위에서 자칫하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당황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간. 얼마전에 태풍이 다녀가고 도로위에 잔여물이 많이 남아 있었나보다. 퇴근길에 스패너가 타이어에 밖혀 펑크가 발생했다. 난생 처음 겪는 일이었는데 대처 방법을 모르니 당황하기만 했다.

차에 내려서 확인해보니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가라앉았다. 아마 앞에 지나가던 차에서 스패너가 떨어진것이 내 차 타이어에 밖힌 것 같다. 스패너가 타이어에 밖히면서 차 내부에 메탈 프레임들을 손상시키고, 소음제를 다 찢어 놓았다. 바로 보홈사에 콜을 했고, 임시 방편으로 타이어 펑크를 메울려고 했으나, 그 크기가 너무 커서 땜빵이 불가능 했다. 설명을 들은 바로는, 차 내부 메탈 프레임 및 소음제가 찢어졌으나, 실제로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거라 한다. 결국 정비소까지 견인을 받고 타이어를 메꾸기로 결정하였다. 

내가 들린 정비소는 펑크를 메울때 다른곳과 다르게 고온가압식으로 타이어를 메꾼다고 한다. 이렇게 작업하는곳이 많지 않다고 하며, 가격도 타이어 한개당 5만원 미만으로 비교적 싼가격이라고 한다. 

먼저 펑크난 타이어 주변을 그라인딩 작업을 통하여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접착제 성분을 발라준 후 타이어와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진 합성 고무를 잘 붙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정비소에 다녀와서 타이어 펑크를 잘 메꾸고 운전하고 있지만, 한번 이런일을 당해보니 안되겠다 싶어 수리 방법과 수리 비용에 대해 정리해봤다.

 

1. "지렁이", 응급조치용 타이어 펑크 해결법

처음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였을 때, 기사님이 타이어 확인 후 하셨던 말씀은 우선 지렁이를 이용하여 긴급 조치를 취하고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하여 타이어를 메꾸라고 하셨다. 지렁이가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지렁이처럼 생긴 응급조치용 타이어 펑크 씰 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가황성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펑크가 난 부분에 삽입해주면 응급조치용으로 짧은시간에 효과적으로 타이어 펑크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응급조치용 이기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타이어 공기압이 점점 낮아질 수 있으며, "지렁이"만으로 모든 펑크를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내가 겪은 타이어 펑크 같은 경우는 스패너가 밖혀서 구멍이 매우 컸는데, 지렁이로 응급조치가 불가했다. 몇번의 시도 끝에 결국에는 견인 조치를 받았다.


 

 

* 가황성 가소제 (Vulcanizable Plasticizer)

일종의 가소제 형태이며, 고무에 배합한다. 이 배합물을 가황할 때 가소제가 반응하여 고무와 함께 결합한다. 따라서 반응성 가소제라고 불리기도 하며, 통상적으로는 다양한 고무에 포함시켜 가공성이나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 이다.


가격은 약 5천원 미만으로 저렴하지만 임시방편 이란걸 항상 염두하고, 미리 지렁이를 준비해서 응급상황에 대비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령 고속도로 위에서 펑크가 난다던지..)

2.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

위에 지렁이보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타이어 펑크를 메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가 있다.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는 액체 실런트를 타이어 펑크 난 곳에 주입하여 구멍을 메우는 방식인데, 이 용액은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굳어 구멍을 메우는 방식이다. 용액을 충분히 주입해주는것이 포인트 이며, 주입 후 어느정도 주행을 해줘야 하는데, 이는 바퀴가 돌아가면서 원심력에 의해 용액이 골고루 코팅이 되어 구멍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에는 액체 실런트 및 지렁이, 그리고 버섯 패치까지 같이 포함되어 있으며, 구성품에 따라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정도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지렁이보다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더 효과적으로 펑크를 메울 수 있으며, 정비소를 방문 안하고 혼자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가장 효과가 좋은 "버섯 패치"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재질로 구멍을 메우는 방식이 가장 좋다. 재료간 친화력이 높아 오래동안 내구성을 향상시켜줄 수 있으며, 메운 부위에 재료 탈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버섯 패치같은 경우, 타이어와 비슷한 재질로 만들어진 버섯 모양의 패치를 구멍난 부위에 삽입하고, 고온 고압을 가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이용하여 구멍을 메꾸는 방식이다. 하지만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고무이기 때문에 꽤 긴 시간 열과 압력을 가해줘야 하고, 개인이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정비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구멍이 잘 메워졌는지 확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이 진행하는것에 대해서는 비추천한다. 정비소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은 약 5만원 정도 한다.

 

 

 

여담이다. 아직 상용화 되기에는 제작 비용과 그 단가가 매우 비싸지만, 산화그래핀과 같은 첨가제를 포함하는 액체실런트를 이용하거나, 버섯패치에 산화그래핀을 추가하면 그 성능이 얼마나 좋아질까 궁금하다. 이미 학계에서는 많은 연구와 발표가 있었는데, 그래핀 자체만으로 어떠한 제품을 만들기에는 그 제작 비용이 너무 비싸 쉽지가 않지만, 첨가제로 이용하기에는 적은 첨가량으로 높은 효율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핀 같은 경우 고온에서도 그 특성이 잘 유지되고 무엇보다 투습 방지막으로서의 역할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타이어 펑크에 사용되는 여러 제품과 같이 혼합되어 첨가제로서 사용이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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