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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9일. 전국이 COVID-19로 코로나 사회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은 2.5단계, 그 외 지역은 2.0단계. 당연히 헬스장은 영업을 중지 하였고 음식점 및 각종 유흥업소도 영업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 야회 활동이 매우 제한적이며, 전철, 버스, 택시와 같은 교통시설을 이용하기도 부담스럽다. 행여나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다니고 있는 직장에 피해를 주게 된다면 매우 눈치보일 것 같다. 현재 일일 감염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며, 만약 3.0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다면 내년 03월까지는 이 상태를 유지해야할 수도 있다고 한다. 

Excider : EW731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제한된게 1년 가까이 되가는 것 같다. 덩달아 살도 많이 쪘다. 원래 디스크 통증을 앓고 있던 나는 요즘 살이쪄서 요통도 많이 심해진 것 같다. 허리 디스크에는 워킹이 최고인데, 날씨도 춥고.. 헬스장도 가기 어렵고, 참 여러모로 번거로운 상황이다. 사실 올해 5월 즘, 런닝머신을 구입하였다. 런닝머신을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층간소음을 해결한 내 경험에 대하여 적어볼까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홈트레이닝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먼저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각종 홈트레이닝 관련하여 영상들이 많았고, 처음에는 와이프와 같이 홈트를 열심히 했다. 알다싶이, 홈트도 결국에는 어느정도 움직임이 수반되어야 한다. 밑에 소음이 신경쓰이는것이 사실이며, 생각보다 운동을 진행하면서 조금 답답했다. 헬스장에 가면 먼저 스트래칭을 통하여 몸을 풀고, 워킹 또는 러닝을 통하여 웜업을 하고 웨잇 트레이닝을 한다. 이런게 습관이 되어 있어 런닝 또는 워킹을 하고 싶었고.. 고민고민 하던 찰나에 가성비 좋은 런닝머신을 구입하였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Excider 제품의 EW731 모델이다. 먼저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 바퀴가 달려있고 런닝머신이 반으로 접히는 형태며,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서 어느정도 성인 남성이 접어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는 제품이다. 또한 속도조절을 통하여 워킹에서 러닝까지 가능하며, 주문시 직원이 방문하여 조립까지 깔끔하게 완성해준다.

엑사이더 제품은 여러 소형 모델도 있지만, 소형 모델을 사용하기에는 길이가 충분하지 못하여 운동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내가 선택한 제품은 가로/세로 길이가 400 X 1200 mm 여서 장시간 운동하기에 편리한 편이다.

처음 제품을 설치하여 바로 작동시켜 봤을 때 매우 만족하였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인터폰으로 밑에 층에서 연락을 받았다. 평소에 다른 층에서 한번도 연락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꽤 당황스러웠고, 밑에 층에서는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 공사를 진행하는줄 알았다고 한다. 가격도 적지 않게 비싼 제품이라 중고로 팔기도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고, 결국에는 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았다. 밑에 매트를 깔거나, 배란다 쪽으로 옮겨보는 방안을 고민해봤지만, 완벽한 해결법은 되지 못할 것 같았다. 인터넷에 그리고 유튜브에 아무리 검색을 하여도 해당 해결책은 잘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층간소음으로 인해 러닝머신을 반품 하였다는 후기글도 많이 보았다.

고민하다가, 헬스장에도 소음 문제가 분명히 존재할탠데, 헬스장에서 사용하는 매트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앗다. 상기 제품과 같이, 헬스장에서는 전용으로 사용하는 소음 방지 매트가 있는데, 이러한 매트들은 재질도 특수하고 소음을 차단하는데 유리한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용된 소재는 EPDA 네오플렉스다. 

EPDM은 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rubber 라고 불리기도 하며, 상업용으로 많이 합성하여 사용하는 합성 고무이다. Ethylene과 propylene이 서로 이중결합을 갖게 만들어 제 3성분의 diene과 함께 결합되어 있는 구조로서 내열성 및 내오전성, 그리고 내후성이 매우 우서하고 충진제 및 오일 등의 고충진이 가능한 우수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러한 소재를 이용하여 계란판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 주면 소음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내가 사용한 제품의 한판 무게가 약 2.4kg. 무게가 어마어마한 만큼 그만큼 많은 고무가 충진되어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사용한 제품도 이와같이 특정 패턴을 갖고 있으며, 오목한 부분과 소음이 충돌하여 난반사가 일어나고 이 때 소음이 흩어지게 되는 원리인데,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소음이 줄어든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여태까지 약 6개월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밑에층에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였다. 정말 소음이 차단된건지.. 밑에 층에서 어마어마하게 배려를 해주고 계신지는 확인이 안되었지만.. 효과가 있다고 믿고 정해진 시간에 열심히 운동중이다. 물론 러닝은 아니고 워킹 (속도 5정도)으로 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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